소개 및 인사말

따듯한 정감이 흐르는

풋감마을 소길리

231 여가구에 526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소길리는 하귀2리 남쪽 5km지점에 위치하였는데, 주위가 약간 높은 지대로 둘러싸인 분지에 옹기종기 모여사는 조용하고 평화스런 마을입니다. 감귤이 주민 소득의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산간 작은 부락의 특성상 마을 주민끼리 친척처럼 화합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인정많은 마을입니다. 감귤림이 우거진 평화로운 마을입니다. 조용한 소길리에서 좋은 추억 만들고 가시기 바랍니다.

                                                     


- 풋감마을 소길리 마을 이장 -


자연의 색을 품은

풋감마을 소길리에 대해

소길리는 옛날 쉐질(牛路)’ 이라 부르다가 쉐질의 한자음을 따 소길(召吉)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쉐질’은 소를 몰고 오가던 길의 제주어인데, 이를 증명하듯 옛 쉐질이 현재에도 남아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 마리의 소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폭은 비좁지만 밭과 밭 사이 잣길로 나 있는 쉐질은 밭의 지면보다 1미터 가까이 높게 축조되어, 소들이 밭으로 내려와 작물에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길의 형태는 제주의 해안선을 연상시키는 자연스런 곡선이면서 가늘고 한 폭의 그림처럼 매우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또한 소길리 올레길은 현재도 여전히 비포장 흙 길로 남아 있어 그야말로 ‘쉐질’과 ‘올레길’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마을입니다.